techcrunch 통신에 따르면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웹 브라우저들이 구글 크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OpenAI의 ChatGPT Atlas와 Perplexity의 Comet은 AI 브라우징 에이전트를 앞세워 사용자의 작업을 대신해주는 기능을 강조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이러한 혁신 기술 이면에는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최근 TechCrunch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AI 브라우저가 기존 브라우저보다 더 많은 권한을 요구하며, 그로 인한 보안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AI 브라우징 에이전트가 이메일, 캘린더, 연락처 등 민감한 정보에 접근해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은 편리하지만, 악의적인 명령이 포함된 웹 페이지를 탐색할 경우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프롬프트 인젝션은 AI 모델이 의도치 않게 공격자의 지시를 따르게 만드는 새로운 유형의 공격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유출하거나 원치 않는 행동을 하도록 만들 수 있다. 이는 기존 보안 시스템이 방어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로, AI 브라우저 기술 전반의 해결 과제로 부상했다.이와 관련해 Brave 브라우저는 최근 AI 브라우저가 시스템적으로 직면한 취약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Brave의 수석 엔지니어 시반 사힙은 “AI 브라우저는 이제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는데, 이는 브라우저 보안의 새로운 경계선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OpenAI와 Perplexity 역시 이러한 보안 이슈를 인정하고 각각 ‘로그아웃 모드’와 실시간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한다. McAfee의 CTO 스티브 그롭맨은 “모델이 지시의 출처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이 문제는 고양이와 쥐의 게임처럼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보안 전문가들은 사용자가 AI 브라우저를 사용할 때 고유한 비밀번호와 다단계 인증을 적용하고, 민감한 계정과 정보를 브라우저 에이전트의 접근 범위에서 분리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도구가 성숙해질 때까지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지 말고 제한된 환경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새로운 기술은 항상 새로운 위협을 동반한다.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 사이에서 AI 브라우저는 여전히 해답을 찾아가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