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통신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 칩 수출을 제한하고, 미국 내에서 딥시크의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어 AI 분야의 미·중 기술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뉴욕타임스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국의 딥시크가 미국 AI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딥시크의 기술 및 서비스가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미치는 접근성을 제한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딥시크는 최근 몇 달간 뛰어난 성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앞세워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왔다. 미국 내 AI 스타트업들이 딥시크의 저가 모델에 밀려 고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 관리들은 전략적인 기술 보호와 산업 자립을 위한 조치를 논의 중이다.
한편, 오픈AI(OpenAI)는 딥시크가 자사의 AI 모델을 무단으로 증류해 사용하는 등 지적재산권(IP)을 침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오픈AI 측은 딥시크의 행위가 자사의 이용 약관을 위반했으며, AI 산업의 공정성과 윤리를 훼손한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화요일에는 백악관이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AI 칩 수출 규제를 더욱 강화하면서, 엔비디아의 중국 내 AI 반도체 공급을 추가로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조치를 기반으로 중국 AI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통제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AI 기술은 안보와 산업 주권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 내 AI 관련 정책이 더욱 보호주의적 방향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