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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의 가장 깊은 곳, 북측 권역이 특별한 밤을 맞이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주최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이 오는 4월 2일부터 5월 17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복궁의 고즈넉한 야경 속에서 궁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별빛을 따라 거니는 산책과 함께, 왕실의 정찬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도슭수라상’이 제공되어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별빛야행의 핵심은 경복궁 북측 권역을 탐방하는 ‘별빛산책로’이다. 소주방에서 출발해 자경전, 장고, 집옥재, 팔우정을 지나 건청궁과 향원정에 이르는 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장고에서는 조선 시대 궁중 음식 문화를 재현한 작은 연극이 진행되며, 향원정에서는 취향교를 건너 특별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경복궁 별빛야행의 또 다른 매력은 ‘도슭수라상’이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조선 시대 왕과 왕비에게 올리던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정갈한 유기 도시락이 제공된다. 궁중 음식 체험과 더불어 국악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유료 행사로, 1인당 6만 원에 참여할 수 있다. 인원이 제한된 만큼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매회 매진이 예상된다. 행사 기간 동안 서울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경복궁 별빛야행은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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