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Nvidia)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GTC 2025가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가속 기술, 로봇 공학, 주권 AI, AI 에이전트, 자동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00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1,00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3월 12일 오전 10시(태평양 표준시)에는 젠슨 황(Jensen Huang) CEO가 SAP 센터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최신 GPU 기술과 AI 혁신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차세대 GPU 라인업인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와 2026년 출시 예정인 ‘루빈(Rubin)’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엔비디아는 GTC 2025에서 블랙웰 B300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블랙웰 울트라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GPU는 288GB의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해 대규모 AI 모델 훈련과 추론 작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존 블랙웰 시리즈에서 제기됐던 과열 문제를 해결하고 성능을 극대화하는 개선된 아키텍처가 적용될 전망이다.
2026년 출시 예정인 루빈 GPU는 엔비디아가 강조하는 "거대한 발전(Big, Big, Huge Advancement)"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젠슨 황 CEO는 이번 GTC에서 루빈 이후의 GPU 로드맵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할 것으로 보이며, Rubin Ultra 또는 차세대 GPU 아키텍처에 대한 언급이 있을 가능성도 높다.
GPU 외에도 엔비디아는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술 접근법을 발표할 예정이다. ‘퀀텀 데이(Quantum Day)’를 통해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유용한 양자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향을 논의하며, 향후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과의 접목 가능성을 조명할 전망이다.
최근 엔비디아는 미국의 수출 규제, 주요 AI 연구소들의 효율적인 모델 개발, 경쟁사의 시장 잠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중국 AI 연구소 딥시크(DeepSeek)의 성장과 AMD의 공격적인 GPU 시장 확장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여전히 GPU 시장의 82%를 점유하고 있으며, 2월 발표된 분기 실적에서 매출 393억 달러, 다음 분기 매출 예상 430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보였다. 젠슨 황 CEO는 “AI 기술의 확산이 결국 엔비디아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OpenAI의 ‘o1’ 모델 등 AI 연산 집약적인 기술의 성장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
GTC 2025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엔비디아가 AI와 GPU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