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저가 소매업체 테무(Temu)와 쉬인(Shein)을 견제하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 ‘Haul’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달러 이하의 제품을 판매하며, 모바일 전용으로 운영된다.
아마존은 "고객에게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미친 듯이 낮은 가격을 제공한다"며, Haul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초저가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Haul은 최대 2주간의 배송 기간을 두고 다양한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25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을 제공한다.

Haul의 출시는 테무와 쉬인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아마존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저가 제품 판매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
포레스터의 소매 분석가 수차리타 코달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테무와 쉬인은 수입 허점을 이용해 환경적으로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아마존도 동일한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테무가 불법 제품 판매를 방지하지 못한 점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처럼 저가 플랫폼의 급부상은 글로벌 규제 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마존은 Haul 제품이 안전성과 품질 보증을 갖췄다고 강조하며,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다르메쉬 메타 아마존 글로벌 셀링 파트너 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고객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훌륭한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파트너와 협력해 지속적인 개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저가 제품과 느린 배송 속도가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기했다. 코달리는 "품질 저하와 배송 지연이 Haul의 성공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아마존이 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장기적인 성과를 얻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의 Haul이 저가 소매업체와의 경쟁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지, 아니면 또 다른 실패 사례로 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