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예술의시간, 기획전 '뉴홉(Another New Hope)' 개최

한국 압축성장의 이면과 ‘희망’의 의미를 동시대 예술로 조명

백현주·여다함·이창훈·임흥순·정정주·차재민 참여

7월 31일부터 9월 19일까지… 아트센터예술의시간 2·3층에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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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예술의시간이 기획전 ‘뉴홉(Another New Hop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사회의 산업화와 압축 성장 과정에서 형성된 집단적 기억과 개발의 서사를 동시대 예술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오늘날 ‘희망’의 의미를 새롭게 질문하는 자리다.

전시는 2026년 7월 31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금천구 아트센터예술의시간 2층과 3층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는 백현주, 여다함, 이창훈, 임흥순, 정정주, 차재민 등 6명으로, 영상과 설치, 사진,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 사회의 근대화와 노동, 도시, 개발, 기억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이미지출처: artmoment>

전시를 기획한 주시영 디렉터는 산업화와 경제성장이 만들어낸 성취와 박탈의 구조를 되짚으며, 우리가 지나온 시간 속에서 잊힌 개인의 삶과 기억을 다시 바라보는 것이 이번 전시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한다. 전시 제목인 **'뉴홉(Another New Hope)'**은 더 빠른 성장과 새로운 성공을 의미하는 희망이 아니라, 지나온 시간을 성찰하고 잃어버린 기억을 돌아보는 새로운 희망을 제안한다.

 

참여 작가들은 각기 다른 시각으로 한국 사회를 조망한다. 백현주는 봉제공장의 노동 현장을 기록한 작업을 통해 반복되는 노동의 시간을 이야기하며, 여다함은 풍선을 매개로 사회가 요구하는 규격화된 삶과 관계 맺기의 방식을 탐색한다. 이창훈은 개발과 성장 신화가 만들어낸 이상향을 조각과 설치 작품으로 표현하고, 임흥순은 산업화 시대 여성 노동자들의 삶과 기억을 통해 늦게 도착한 위로의 의미를 전한다. 정정주는 도시의 건축과 개발 풍경을 빛과 반사 구조로 풀어내며, 차재민은 돌봄과 감시 사이에 놓인 현대 사회의 노동과 시스템을 영상 작업으로 조명한다.

작성 2026.08.04 13:52 수정 2026.08.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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