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통신에 따르면 OpenAI가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회사는 인도 사용자 대상 맞춤형 ChatGPT 요금제를 출시한 데 이어, 인도 수도 뉴델리에 첫 번째 현지 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이번 결정은 2024년부터 이어진 OpenAI의 인도 채용 전략의 연장선이다. 앞서 회사는 Truecaller 및 Meta 출신인 Pragya Mishra를 인도 공공 정책 및 파트너십 책임자로 임명했고, 트위터 인도 대표를 지낸 Rishi Jaitly를 수석 고문으로 영입해 정부 및 기업과의 정책 논의를 주도해왔다.
OpenAI는 인도를 “지역 파트너, 정부, 기업, 개발자 및 학술기관과의 관계 강화”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밝히며, 현지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기능 개발과 인도 전용 도구 출시를 예고했다. 이 같은 전략은 구글, 메타, 퍼플렉시티 등 AI 경쟁사들이 인도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사무소 설립과 함께 현지 밀착형 행사도 예고됐다. OpenAI는 이번 달 인도에서 첫 번째 교육 서밋을 열고, 연말에는 개발자를 위한 ‘Developer Day’를 개최할 계획이다.
하지만 OpenAI 앞에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인도 시장에서 수익화를 실현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OpenAI는 이달 초, 월 ₹399(약 4.75달러)의 저가 요금제 ‘ChatGPT Go’를 출시하며 유료 전환 장벽을 낮추는 전략을 택했다. 이는 Bharti Airtel과 손잡고 3억 6천만 명 사용자에게 AI 서비스를 제공 중인 경쟁사 퍼플렉시티의 움직임에 대응한 조치로 풀이된다.
법적 이슈도 존재한다. 지난해 11월, 인도 통신사 ANI는 자사 뉴스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OpenAI를 고소했고, 올해 초 인도 언론사들이 이에 동참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인도 정부는 OpenAI의 결정을 환영했다. Ashwini Vaishnaw 인도 IT 장관은 “OpenAI의 인도 진출은 우리 디지털 혁신과 AI 생태계의 글로벌 입지를 증명하는 신호”라며, “IndiaAI Mission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OpenAI CEO 샘 알트먼은 “인도는 세계적 수준의 개발자 생태계와 기술 인재, 그리고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갖춘 나라”라며 “현지 사무소 개소는 인도를 위한 AI를, 인도와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OpenAI는 이미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에 아시아 사무소를 개설한 상태다. 그러나 이번 인도 진출은 인구 규모와 디지털 잠재력을 고려할 때, 아시아 전략의 전환점을 의미하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