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자사의 AI 기반 디지털 비서 Alexa+를 활용한 광고 수익화 가능성을 공식 언급하며, AI 챗봇 중심의 새로운 광고 시장 개척에 나섰다.아마존 CEO 앤디 재시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사람들이 Alexa+를 통해 다중 전환 대화에 익숙해질수록, 광고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제품을 발견하도록 도우면서 동시에 아마존의 수익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lexa+를 “즐거운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줄 도구”라고 강조했다.
Alexa+는 아마존이 OpenAI, Google, Perplexity 등 생성형 AI 경쟁자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음성 비서로, 기존 Alexa보다 자연스러운 대화와 사용자 맞춤형 반응을 제공한다.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에게 Alexa+를 무료 제공하며, 별도로 월 20달러의 유료 구독 계층도 출시했다. 향후 광고 없는 프리미엄 옵션까지 추가될 가능성도 시사됐다.
지금까지 Alexa에 적용된 광고는 제한적이었다. Echo Show에서의 시각 광고나 음악 사이 삽입 광고가 주류였지만, Alexa+에서는 대화형 AI가 직접 제품을 추천하거나 광고 콘텐츠를 제안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이 예상된다. 이는 사용자 경험은 물론 마케팅 패러다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Alexa+를 활용한 AI 광고는 여러 과제를 안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정보의 정확성이다. AI 챗봇은 여전히 ‘환각(hallucination)’ 현상, 즉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문제에 취약하다. 이에 따라 광고주들이 제품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을 경우 법적·신뢰도 측면에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민감한 이슈다. 기존 디지털 비서보다 훨씬 더 많은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생성형 AI의 특성상, 사용자의 대화 데이터가 광고 목적에 활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한편 아마존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2분기 아마존의 자본 지출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14억 달러에 달했으며, 그중 상당 부분은 AI 칩 개발과 데이터 센터 확충에 집중됐다. AWS(아마존웹서비스) 부문은 같은 기간 18%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AI 인프라의 기반이 되고 있다.
아마존 외에도 Google은 AI 검색에 광고를 접목시키는 방안을 시험 중이고, OpenAI 역시 ChatGPT에 ‘세련된 광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생성형 AI 기반 광고 시장은 전 산업의 공통 실험장이 되고 있다.
앤디 재시는 Alexa+가 사람들과의 더 깊은 상호작용을 유도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아마존 쇼핑 생태계 전반의 광고 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현재 Alexa+는 기대만큼 빠르게 확산되지는 못하고 있으며, 일부 고급 기능의 구현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과제로 지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