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통신에 따르면 AI 기술이 급변하는 가운데, 로빈후드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블라드 테네프(Vlad Tenev)가 공동 설립한 AI 스타트업 하모닉(Harmonic)이 29일 수학적 추론에 특화된 AI 챗봇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의 iOS 및 안드로이드 앱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타 출시는 하모닉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수학적 초지능(MSI, Mathematical Superintelligence)’ 구축의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하모닉 측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수학, 통계, 물리, 컴퓨터 과학 등 수학적 기반이 필요한 분야의 전문가와 학생들을 위해 “환각 없는 정확한 응답”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하모닉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튜더 아킴(Tudor Achim)은 TechCrunch와의 인터뷰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정량적 추론 분야에서 ‘환각 없는’ 출력을 제공하는 첫 번째 AI 챗봇”이라며, “해당 답변은 AI의 직접적인 추론을 넘어 알고리즘 기반의 수학적 검증을 거쳐 제공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리스토텔레스는 공식 테스트를 통해 2025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금메달 수준의 점수를 획득했다고 하모닉은 전했다. OpenAI와 Google 또한 올해 IMO에서 유사한 성과를 보인 AI 모델을 발표한 바 있지만, 하모닉은 모델의 환각 억제력과 정확도 면에서 아리스토텔레스를 차별화하고 있다.특히 주목할 점은 아리스토텔레스가 AI 출력을 오픈 소스 수학 언어인 ‘Lean’으로 변환해 사용자가 결과를 직접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이는 의료기기나 항공산업 등 고신뢰가 요구되는 분야에서 사용하는 검증 방식과 유사하다.
이번 발표는 하모닉이 클라이너 퍼킨스(Kleiner Perkins) 주도로 8억 7,500만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유치한 시리즈 B 투자 라운드 직후 이뤄져 시장의 주목을 더욱 받고 있다. 하모닉은 향후 아리스토텔레스의 웹 앱 및 기업용 API 출시도 예고하며, MSI 달성을 위한 기술적 진보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AI 모델의 ‘환각’ 문제는 여전히 업계의 큰 숙제다. 주요 AI 플랫폼에서도 여전히 정확도가 불안정하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모닉의 ‘아리스토텔레스’가 좁은 분야일지라도 환각 없는 AI를 실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