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통신에 따르면 IBM이 AI 채택을 가속화하기 위한 최신 메인프레임 하드웨어 ‘IBM z17’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AI 에이전트와 생성형 AI 기술을 지원하는 250개 이상의 활용 사례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고성능 시스템으로, 6월 8일부터 일반 공급에 들어간다.
IBM z17은 Telum II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며, 기존 z16 모델 대비 일일 추론 처리량이 50% 증가한 4,500억 건에 달한다. IBM은 이 신형 메인프레임을 통해 Fortune 500대 기업 중 71%가 여전히 사용 중인 메인프레임 시장에 AI 기반 확장성과 유연성을 더한다는 전략이다.

IBM 제품 관리 및 디자인 부사장 티나 타르퀴니오는 “AI 열풍이 본격화되기 전인 5년 전부터 z17 개발을 시작했으며, 100명 이상의 고객과 2,000시간 이상의 연구를 거쳐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AI 가속기가 업계 트렌드가 되기 전부터 이를 내장해왔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고 강조했다.
z17은 출시 시점에 48개의 IBM Spyre AI 가속기 칩을 장착하며, 향후 12개월 내 최대 96개까지 확장 가능하다. 타르퀴니오는 “AI 모델이 점점 복잡해짐에 따라 로컬 메모리와 처리 능력도 동반 성장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 ‘헤드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진일보했다. z17은 업계 평균보다 5.5배 적은 에너지로 AI 모델을 처리하며, 온칩 AI 가속 능력은 이전보다 7.5배 증가했다. 타르퀴니오는 “AI가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는 그 변화에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IBM은 새로운 z17을 통해 고성능 컴퓨팅과 친환경 기술의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기업 고객이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