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통신에 따르면 메타(Meta)가 AI 모델 제품군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라마 4(Llama 4)'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라마 4 컬렉션에는 스카우트(Scout), 매버릭(Maverick), 베헤모스(Behemoth) 등 총 4개의 모델이 포함됐다.
메타는 이 모델들이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한 학습을 통해 “광범위한 시각적 이해”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MoE(Mixture of Experts) 아키텍처를 적용해 고성능이면서도 효율적인 연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델별로는 Scout와 Maverick이 현재 Hugging Face와 Llama.com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Behemoth는 아직 훈련 중이다. Scout는 최대 1,000만 개 토큰을 지원하는 초대형 컨텍스트 창을 갖추고 있으며, 문서 요약이나 복잡한 코드베이스 분석에 강점을 보인다. Maverick은 창의적 글쓰기나 채팅 어시스턴트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일부 벤치마크에서는 GPT-4o나 Gemini 2.0을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베헤모스는 총 2조 개에 달하는 매개변수를 가진 초거대 모델로, 수학 등 STEM 분야에서 GPT-4.5와 Claude 3.7 Sonnet을 넘어서는 성능을 보였다고 메타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출시와 함께 라이선스 정책이 논란을 낳고 있다. EU에 거주지나 주요 사업장을 둔 개인이나 기업은 라마 4를 사용할 수 없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 7억 명 이상의 기업은 메타에 별도 라이선스를 요청해야 한다. 이는 유럽의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법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메타는 자사 앱인 왓츠앱(WhatsApp), 메신저(Messenger), 인스타그램(Instagram) 등에서 AI 비서인 메타 AI를 라마 4 기반으로 업데이트했다고 밝혔으며, 현재는 미국 영어 사용자에게만 다중 모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모델은 이전보다 더 많은 “논쟁적” 질문에 응답하도록 조정되었다. 메타는 “라마 4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정치적·사회적 주제에도 응답할 수 있도록 균형 있게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의 정치적 편향 논란과 맞물려, 향후 다양한 시각의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 기술의 진보와 동시에 거버넌스, 윤리, 라이선스 등 다양한 이슈가 동반되는 가운데, 메타의 라마 4는 AI 경쟁의 한 축을 굳건히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