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통신에 따르면 스마트워치가 단순한 활동 추적 기기를 넘어 예방적 건강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워치를 통해 파킨슨병과 심장질환 같은 만성 질환의 초기 신호를 감지할 수 있으며, 심지어 수술 합병증을 예측해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카디프 대학교의 연구에서는 스마트워치의 모션 센서를 통해 파킨슨병 진단 이전에 나타나는 미묘한 걸음 패턴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이는 파킨슨병의 증상이 나타나기 최대 7년 전까지 조기 경고 신호를 제공해 임상 시험 참여자 모집에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구 책임자 신시아 산도르는 "이러한 데이터는 질병 초기 단계에서 치료 개입을 통해 뇌 손상을 예방할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워치는 심전도(ECG)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심장의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를 감지한다. Apple Watch와 같은 장치들은 심박수와 혈압 변화를 추적하며 심부전과 심방세동 같은 심각한 상태를 조기에 경고할 수 있다. 메이요 클리닉의 심장 전문의 고시아 와밀은 "스마트워치를 통해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조기 발견한 환자에게 혈액 희석제를 처방함으로써 뇌졸중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워치는 간질 환자에게 발작의 조기 신호를 제공함으로써 발작으로 인한 낙상과 부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퀸즐랜드 뇌 연구소의 아일린 맥고니걸은 다양한 생체 신호를 AI로 분석해 발작 패턴을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사례로는, CHUV 대학병원의 Patrick Schoettker가 스마트워치를 통해 수술 전후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수술 합병증을 예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스마트워치가 더욱 발전함에 따라 심장질환, 당뇨, 천식 등 다양한 질환 관리와 조기 경고 시스템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시모(Masimo)의 CEO 조 키아니는 "스마트워치는 호흡 문제와 같은 응급 상황을 예측해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며, 앞으로 천식 발작 예측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원문바로가기: 파킨슨병을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