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통신에 따르면 SpaceX가 미국 우주군과 7억 3,300만 달러 규모의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우주개발국(SDA)과 국가정찰국(NRO)을 위한 8회 발사 임무로 구성되며, 모두 SpaceX의 팰컨 9(Falcon 9) 로켓을 통해 2026년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미국 우주군의 우주 시스템 사령부(SSC)가 주도하는 “국가 안보 우주 발사(NSLS) 3단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발사 업체 간 경쟁을 유도하고 공급망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3단계 계약은 위험과 임무 난이도에 따라 두 가지 차선(Lane)으로 구분되며, 이번 계약은 상대적으로 난도가 낮은 지구 궤도 임무를 포함하는 "1번 레인(Lane 1)"에 해당한다. Lane 2는 고난도 궤도와 무거운 화물 임무를 담당하는 고급 임무로 분류된다.
올해 여름, 미국 우주군은 SpaceX,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블루 오리진을 1번 레인 경쟁에 초청했다. 블루 오리진은 아직 궤도에 오르는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자로 선정되었으며, 우주군은 매년 새로운 경쟁자를 유치해 수상자 풀이 확대되도록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미국 우주군은 이번 1번 레인 계약을 통해 5년간 총 56억 달러 규모의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며, 첫 번째 지급 기간은 2025~2029 회계연도로 설정되었다. 이 계약은 5년 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기간 동안 최소 30개 이상의 임무가 수행될 예정이며, 이번 SpaceX의 승리가 향후 더욱 치열해질 신규 발사체와 기업들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SSC의 더글러스 다운스 중령은 이번 발표에서 “새로운 공급업체를 유치함으로써 경쟁과 다양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발사 시장에서는 SpaceX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수년 내 새로운 발사체와 기업이 등장하면서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