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인공지능(AI) 칩 기업 그래프코어(Graphcore)가 일본 대기업 소프트뱅크에 인수되었다. 이번 인수는 그래프코어의 나이젤 툰(Nigel Toon) 대표가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 대한 엄청난 지지"라고 표현한 만큼, 회사 내부적으로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AI 칩 시장에서 가장 큰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에 맞설 영국 기업의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래프코어 인수는 영국 금융 시장에 "또 다른 쓰라린 타격"이라고 퀼터 체비엇(Quilter Cheviot)의 기술 애널리스트 벤 배링거(Ben Barringer)는 평가했다. 그는 런던이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기술 상장을 찾고 있는 시기에 이번 거래가 발생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영국의 기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툰 대표는 이번 거래가 영국 기업들이 빅테크와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주장하며, 그래프코어가 "훨씬 적은 자본으로 훨씬 더 작은 팀으로 이 분야에서 가장 큰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영국 지사에서 새로운 직원을 채용할 계획임을 밝히며, 그래프코어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과거에도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영국 칩 설계업체인 Arm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그래프코어 인수는 소프트뱅크가 영국 기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그래프코어는 2016년 설립된 이후 AI 칩 시장에서 주목받아 왔으며, 소프트뱅크의 인수로 인해 새로운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